유정 김용호 2011. 12. 7. 17:16

           상인 일기       - 작자미상

하늘에 해가 없는 날이라 해도
나의 점포는 문이 열려 있어야 한다.
하늘에 별이 없는 날이라 해도
나의 장부엔 매상이 있어야 한다.

메뚜기 이마에 앉아서라도 전은 펴야 한다.
강물이라도 잡히고 달빛이라도 베어 팔아야 한다.
일이 없으면 별이라도 세고
구구단이라도 외워야 한다.

손톱 끝에 자라나는 황금의 톱날을
무료히 썰어내고 앉았다면 옷을 벗어야 한다.
옷을 벗고 힘이라도 팔아야 한다.
힘을 팔지 못하면 혼이라도 팔아야 한다.

상인은 오직 팔아야만 하는 사람
팔아서 세상을 유익하게 해야하는 사람
그러지 못하면 가게 문에다 묘지라고 써 붙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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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의 어느 식당 벽에 걸린 글을 수첩에 베껴서 2009년도 마산의 고객 방문창구에 붙여 두었던 기억이 납니다.

인터넷에도 제법 올라와 있네요.

 

나이키의 좌우명은 'Just do it.(일단 한 번 해 보라)' 입니다. 창업자 필 나이트는 대학시절 중거리 선수였으나,

기록도 좋지 않아 졸업후 500달러로 신발사업에 뛰어 듭니다. 첫 해에 1,300 켤레를 팔았는데, 픽업 트럭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아디다스 영업사원들의 비웃을을 사야 했습니다.  그러나 15년 후 그는 아디다스를 제치고

미국내 판매 1위의 회사를 만듭니다. 그는 몸과 마음, 영혼, 시간를 모두 걸고 스스로의 한계에 도전하는 정신으로

성공을 일구어 냈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리더는 말하는 법이 다르다' 에서)

지금도 나이키는 제조공장이 없이 오직 Nike 브랜드 하나와 마케팅으로, 즉 우리 말로 상인정신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