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vation and Creativity (혁신과 창조성)

 

 최근에는 2000년 후반부터 창조성 쪽으로로 기울고 있다.

창조성의 정의는?

나라면 정의 같은 건 내리지 않겠다. - 경영현장의 구루 케빈 켈리의 말.

그는 창조성이란 휴식(relaxation) 이나 중재(mediation)와 비슷하다고 한다.

휴식 : 게으름 피우고, 눈치 보느라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현대인의 딜레마.

중재 : 마찰, 갈등에 누구나 나설 수 있지만 나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불이익을 계산하느라,

         또는 단순히 귀찮아서  눈 감고 만다.

이 점이 바로 창조성과 닮았다는  것이다.

 "기술 수준이 높아진 오늘날 더 이상 기업에 천재란 존재하지 않아요.

  창조성이란 (현장의) 작은 변화 들입니다.  특별히 큰 변화나 뛰어난 것이라기보다 지금의 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작지만 발전성 있는 변화 말입니다."

아이팟이나 아이폰을 탄생시킨 애플의 잡스는 창조성의 심벌이자 스트레스의 원천이다.

도대체 잡스 같은 천재를 일반 직장인이나 기업이 어떻게 흉내를 낸단 말인가.

케빈 켈리는 이에 대해 "혁신만 강조하고 세상을 뒤집을 만한 특별함만 강조하는 사회분위기가 잘못된 것"

이라며

"창조성이란 우리 모두가 DNA 속에 가지고 있는 능력"이라고 결론짓는다.

 Harvard Business school의 연구결과.

 7개 글로벌 대기업의 창조성 담당 238명 직원에게 '언제든 맡은 업무와 관련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하버드 대학은 이 월급쟁이 들에게서 무려 1만 2천개의 창조적 보고서를 수집할 수 있었다. 
가까운 국내기업 중에서도 끈기와 의지로 창조경영을 이룬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LG화학은 2차전지 사업에 대한 R&D를

10년에 걸쳐 꾸준히 실천해 온 결과 창조적인 사업부문에서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웅진그룹은 CEO가 창조성의 중요함을 강조하고 조직내에'창조경영 7계명' 같은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노력한 결과,

창업 30년만에 매출 5조원대의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기업의 가치를  새롭게 창조하고 고객과 소통해 성공한 곳도 있다. 세스코는 자신들이 관리하는 회사나 상점 입구에

'세스코 멤버스' 마크를 붙여 사업장을 찾는 고객들이 '아, 세스코가 관리하는 이곳은 깨끗한 장소이겠구나'라는 인식을

심는데 성공했다.

 케빈 켈리는 강조한다.

 "매일 고객들과 접촉하고 매일 고객을 관찰하는 직원들에게 작아도 좋으니 일을 개선할 아이디어를 내라고 해 보세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겁니다. 물론 인센티브를 줘야지요. 작은 아이디어와 변화가 쌓여서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그것을 우리는 창조경영이라고 합니다."  

                                                                          - 매일경제 2001. 6.11.(토) B1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