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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무리 달무리 김용호 강원도에서는 보름마다 달꽃이 피었건만 북녘땅 함남의 달뉘야 두고 온 나의 누이야 평안북도 빈 달집이 허허롭겠구나 충청도 달마루에 앉으니 달농을은 닭똥 눈물방울인데 경상북도에 달무지개 뜨고 달마다 달달한 그리움이로구나 * 달무리의 각 지방 방언들 : 달꽃, 달뉘, 달집, 달마루, 달농을, 달무지개 2026. 8. 14.
햇무리 햇무리 김용호 강원도에선 해꽃이 피고경기도에서는 해머리 두르고 경상북도에서 해무지개 뜨더니 해무늬가 아롱진다 경상남도로 내려와서 해집을 지었구나 충청도 햇마루에 걸터앉아 다시 경상북도에 햇멍석 깔고 앉으니 전라도에선 해쓸개로 마당이나 쓸라하네 아름다운 우리 하늘에 햇무리 타령 * 햇무리의 각 지방 방언들 : 해꽃, 해머리, 해무지개, 해무늬, 해집, 햇마루, 햇멍석, 해쓸개 2026. 8. 14.
별밤 별밤 김용호 달 없는 별밤에 별바다로 나가보라 별모래밭 별보라가 일렁이고 조약별은 점점이 바닷가에 빛난다 석근별* 사이로 조그만 싸락별, 잔별처럼 해변의 별숲을 비추는구나 별구름 아롱지고 뭇별이 춤추는 저녁 땅별**에서 별동무들을 바라보네 동살이*** 뜨기까지 잠 못 이루는 이 별밤 * 밤하늘에 크고 작은 여러 가지 별들이 섞여 얼크러져 있는 모습 ** 지구를 이르는 말 *** 새벽녘 해가 솟을 때 비치는 햇살 2026. 8. 13.
수필에 관하여 수필(隨筆)에 관하여 1. 수필의 정의 일기체, 서간체, 기행문, 담화문 등 '무형식의 형식을 가진 문학의 한 장르' 2. 수필의 종류 - 교훈적 수필 사람의 가진 것이 어느 것 하나도 빌리지 아니한 것이 없다. 임금은 백성으로부터, 신하는 임금으로부터 그 권세를 빌려 은총을 누리며, 아들은 아비로부터 ... 그 빌린 것이 깊고 많아서 대개는 자기 소유로 하고는 끝내 감사하지 않고 모르니 ...맹자가 말씀하기를 “남의 것을 오래 빌려 쓰고 있으면서 돌려주지 아니하면, 어찌 그것이 자기의 소유가 아닐 줄 알겠는가? - 이곡(고려 문인), 차마설(借馬說)> - 서정적 수필 나는 그믐달을 사랑한다. 그믐달은 요염하여 감히 손을 잡을 수 없고, 말을 붙일 수도 없이 깜찍한 예쁜 계집 같은 .. 2026.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