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은 행복한가?
행복의 정의는 무엇이며, 왜 행복해지고 싶은 것인가?
행복해지는 비법이라도 있는 것인가?
행복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아마도 지상 목표처럼 들린다.
막상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서 각 개인이 목표한 바를 이루고 나면 허전해지고
심지어 우울하기까지 한 이유는 무엇일까?
[행복해지기 연습] - 시인이자 수필가인 최복현님의 책 내용을 줌심으로 행복에 대한 단상을 적어본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해진다.
마음먹기에 따라 우리는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행복하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행복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행복은 어떤 환경이나 조건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저 사람은 참 불행하겠어.’ 그 생각을 했는데 그 사람은 행복하다고 이야기한다. 반면 환경이나 조건을 보면 분명 행복할 사람 같은데 죽지 못해 살 만큼 불행하단 사람도 우리는 본다.
행복은 조건도 환경도 아니었다.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었다. 어떻게 삶을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행복할 수도 있고 불행할 수도 있다. 누구나 그렇다는 걸 잘 안다. 하지만 그렇게 마음먹기가 어렵다. 그렇게 마음먹기, 우리의 사소한 일상을 그렇게 바꾸어보는 것이다. 이 글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음먹기에 가능한 일들을 이야기한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해진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순간까지 나는 행복을 이야기하고 싶다. 내가 행복한 것처럼…….
- 최복현
《행복하기 연습》은 매일 수천 명의 독자에게 따뜻한 글과 멋진 사진을 곁들여서 행복을 배달하고 있는 시인 최복현의 ‘어린왕자의 아침편지’에서 행복을 주제로 한 글을 모은 것이다.
행복에 관한 글들은 무수히 많다. 행복에 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러나 행복에 대해 딱 부러지게 정의를 내릴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아니, 행복이 이렇다 저렇다 하고 정의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기나 할까? 이 책에서 저자는 행복에 대해 함부로 정의하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마이클 샌델 교수가 정의에 대해 명쾌하게 정의를 내리지 못하듯이, 행복도 각자의 주관에 따라 다르기에 딱 꼬집어 얘기할 수 없다고 선을 긋는다.
그리고 우리 주변의 이야기들로 행복에 대해, 이미 행복하거나 행복해지거나 행복해지길 바라거나 행복하지 못해 슬픈 사람들의 이야기들로, 어떠한 것이 진짜 행복인지 옛날이야기 하듯 잔잔히 풀어나가고 있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행복은 우리와 더 가깝다. 화려하고 거대한 것이 아니라, 소소한 일상에서 얻는 소박한 행복이라 손만 뻗으면 충분히 닿을 수 있을 것 같다.
내 안에서, 내 밖에서, 나 혼자서, 나와 모두 함께
행복을 이야기하고, 행복을 선물하는 101가지 행복하기 연습...
1) 첫 번째 장에서는 자기 안에 행복을 만들어 스스로가 행복해지라고 한다. 스스로 행복한 분위기를 만들고 내면으로부터 행복해져야 비로소 진짜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행복을 만드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그 누구도 내 행복을 만들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행복하다. 왜냐하면 지금 나는 나의 조건에, 나의 환경에 만족하기 때문이다. 지금의 조건에, 지금의 환경에 만족하지 못하면 더 나은 조건, 더 좋은 환경에 처한다고 해서 만족할 수 없다. ‘조금만 더 나아진다면.’이란 조건을 다는 사람은 그 조건이 충족되어도 그 이상의 조건을 바랄 뿐이다. - 본문 10p
2) 다음으로 행복한 버릇을 들이라고 한다. 오만을 버리고, 생산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고, 행운보다는 땀의 가치를 믿고, 겉모습의 아름다움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라며 행복한 버릇을 들이기 위한 이런저런 조언들을 아끼지 않는다.
-자신이 가진 능력의 한계를 정하지 말라. 잠재능력의 10퍼센트만 쓸 수 있다면 천재가 될 것이다. 7퍼센트만 활용해도 위대한 역사적 인물이 될 수 있다. ‘나는 한계가 있어.’라는 생각으로 한계를 긋는 사람은 잠재능력의 1퍼센트를 간신히 활용하고 있음을 생각하라. 자신을 깨우고 잠재능력의 문을 열어라. ‘나는 안 된다.’는 생각이 아니라 ‘나도 할 수 있다.’를 넘어 ‘나는 할 수 있다.’는 남다른 생각을 하는 순간 잠재능력을 끌어낼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인재임을 믿어야 한다. - 본문 104p
3) 세 번째 장에서 말하는 행복은 더불어 행복이다. 모든 스트레스의 근원 중 첫 손에 꼽히는 것을 인간관계라 보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비즈니스적인 관계가 아닌 인간적인 관계로 가져가야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람과의 관계가 잘 형성될 때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 우리는 가끔 사람과의 관계를 맺으며 그 사람을 사귀면 내게 무슨 이익이 있을까를 생각한다. 그런 관계를 비즈니스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비즈니스 관계는 늘 반대급부를 바라는 관계로 머물러 있다. 따라서 상대가 별 도움이 안 되는 위치로 전락하면 더 이상의 관계를 원하지 않게 된다. 그러한 관계가 많아질수록 그 사회는 건강하지 못하고, 그런 관계 속에 있는 사람들 또한 행복할 수 없다. 진정 행복한 인간관계는 무엇 때문에, 무엇을 위하여 만나는 관계가 아니라 아무런 조건 없이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관계여야 한다. - 본문 147p
4) 네 번째로 버리는 것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두려움과 고집, 과거의 아픈 기억, 분노, 패배감, 열등감 등등 버려야 할 것들을 버릴 수 있을 때 불행은 우리 곁에서 말없이 물러가고 행복은 저절로 찾아온다고 한다.
-내 마음이 편치 않다면 나는 무엇엔가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버려도 좋을 올바르지 않은 마음의 자세를 버리지 못한 이기적인 마음이다. 소통을 이야기하면서 나를 드러내고 싶어 하는 마음, 통섭을 이야기하면서 자기주장만 앞세우고 싶어 하는 마음, 그러한 자기중심적 사고를 버리지 않는 한 마음은 늘 불편할 수밖에 없다. 진정한 자유는 버려야 할 태도를 버리는 데 있다. 자유를 얻으려면 먼저 나를 버릴 수 있어야 한다. - 본문 235p
5) 다섯 번째 장에서는 지금이 바로 행복할 때라고 한다. 내일 행복을 위해서 오늘을 희생하면 이미 행복할 수 있는 24시간을 허비한 셈이니 그만큼 불행한 것이라며 지금 누릴 수 있다면 지금 누리고, 지금 행복할 수 있다면 지금 행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란 무엇인가. 지금 여기라는 현재 속에 생각을 두고 있는 사람이 나다. 어제의 나는 이미 기억 속의 나일 뿐 현재의 나는 아니다. 다가올 미래의 나도 진정한 내가 아니다. 온전한 나는 지금 이 순간의 나밖에 없다. 미래의 나는 지금보다 더 나이가 든 존재이기 때문이며, 어제의 나는 지금의 나보다 젊은 사람이니 진정한 나는 아니다. 나를 재는 척도는 지금 여기에 있는 나여야 한다. 현재를 사랑하는 사람, 현재를 긍정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 - 본문 276p
6)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의 101번째 행복하기 연습에서는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지금 당신은 행복한가? 그리고 그 답을 적어보라 한다. 행복하기 연습의 완성을 보려는 듯 마지막 공간을 마련해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자신의 모습을 잠시 돌아보게 해준다. 저자가 독자를 위해 마련한 작은 배려라 할 수 있을까? 어쨌든 책을 다 읽고 나서 행복한 기분에 휩싸이는 걸 보면 행복하기 연습은 이 책을 통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족 : 미국의 유명한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그렇게도 음울한 환경에서 자라났지만 매일 감사거리를 하나씩 기록해 나가면서
진정으로 행복하고 감사한 성공적 삶을 살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행복하기 연습은 매일 매일의 작은 삶의 현장에서 스스로 행복꺼리를 만들고 작은 것에서부터 소망을 가지고 인내하면서 사는 것이
현재적 행복의 비결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비록 현재의 삶이 조금은 고통스럽고 힘들 때라도 사람은 희망을 먹고 산다.
또한 현재가 행복하다면 굳이 그것을 피할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감사히 받아야 하고,
나눌 수 있다면 그 더욱 함께 행복한 일이 아니겠는가!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함이니라.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요한복음 15장 11절~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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