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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 시.수필 등

살맛 나는 나이 등

by 유정 김용호 2012. 5. 7.

 

 

살맛 나는 나이

나는 '늙는 것'과
'늙은이가 되는 것'을 구분하고 싶다.
"삶에 대해 침울하고 신랄해지는 날 우리는
늙은이가 됩니다." 늙되, 늙은이가 되지는 말라.
다시 말해 신랄해지거나 절망에 빠지지 말라.
늙되,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삶이
제 작품을 완수하는 걸, 새것이
새로운 삶이 솟아나는 걸
막지 말라.

- 마리 드 엔젤의《살맛 나는 나이》중에서 -


* 모든 나이가
다 '살맛 나는 나이'입니다.
어리면 어려서 좋고, 젊으면 젊어서 좋습니다.
그러나 행여 '삶에 대해 침울하거나 신랄해지면'
아무리 젊어도 바로 늙은이가 되고 맙니다.
삶은 늘 새로운 것의 연속입니다.
어제의 낡은 것에 머물지 않고
오늘 새로움을 찾아 나서면
삶은 늘 청춘입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 에서 ~~

 

 

* 지난 금요일 저녁 영화 <은교>의 마지막? 대사가 멋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젊음이 좋긴 좋은 줄 요즘 많이도 느낍니다.

 

"여러분의 젊음이 상(償)으로 받은 것이 아니듯,

 내 늙음도 (무슨 잘못에 대한) 벌로 받은 것이 아니다" 라는 노시인 이적요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