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13년 2월 7일 오전 01:00

by 유정 김용호 2013. 2. 7.

3가지 불가항력에 대한 思惟사유
1. 태어남의 시간차원, 공간차원, 혈육차원을 선택하지 못한다 : 만약 일제 징용기에나 저 아프리카의 사막 변방에서 태어났다면?
*나의 의견: 그러나, 이 시간, 이 곳에서 '나'라는 존재로 사유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2. 자신의 능력을 선택하지 못한다 : 아무리 노력해도 우사인 볼트처럼 9초 96에 100m를 달릴 수 있는가?
*나의 의견: 볼트가 세계 1위의 선수가 된 데는 허리 골격이 굽어있어서 몸을 휘청거리면서 달릴 수 있어서 오히려 다른 선수들 보다
탄력을 더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즉, 단거리 선수로서 부적격한 몸이 오히려 장점이라는 아이러니이다.
나는 볼트는 될 수도 없고 단거리 선수도 아니지만, '나'에 대한 존재의식에 대한 능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나 만이 가진 존재감, 능력은 유일한 것이 아닐까? 사람마다 어떤 컴퓨터와도 비교할 수없는 종합 인격체로서 각자의 능력은 무엇으로도 견줄 수 없는 것이다. 다만, 각 자마다 개발하고 발현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겠지만...

3. 인간은 불확실성을 벗어날 수 없다 : 내 노력의 댓가로 오늘의 내가 존재한다고 할 수 있는가?
*나의 의견: 물론 노력의 댓가로 내가 여기 있는 것 만은 아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내가 사는 동안에 그래도 매일 해가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져 왔다. 오늘날 까지 숨쉬고 먹고 살아왔다.
이 것만은 불확실하지 않음에 감사한다.
설령 앞으로 불확실한 그 무엇이 있을지라도 오늘 나의 성실함 그 자체는 나의 것으로 확실하지 않은가!
모든 것이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자살 밖에 남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 그에게 운신할 수 없는 다리 밑의 병든 거지가 구걸해 왔을 때 '얻어 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주님의 은총' 이라는 최귀동 할아버지의 체험이 음성꽃동네를 만들었다고 한다.

                                                                                                                          - 윤석철 교수의 경영.경제.인생 을 읽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