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둘레길 1구간

★ 교통정보

    출발 : 서대전네거리 7번 출구 -도보 100m 서대전우체국앞 119번 버스 09:16, 09:30 ==> 보문오거리 하차

   . . . 도보 . . .사잇길 보문산 청년광장 or 보문산입구 좌측 입산 (오전 10시 시작) ---> 시루봉 --> 구완터널 --> 오도산 5km

    -->목달산 7.3km ---> 금동고개 (장척동 버스정류장) 9.3km  약 4시간 30분 소요

   귀가 : 장척동 31번 14:50 ==> 사정동 315 ==> 서대전네거리

                        30번 15:05 ==> 서대전네거리

   오늘 2월 18일.

   좀 피곤하지만 약속된 산행을 나섰다.  금동고개님(75세 노익장)을 대장으로, 또 우연히, 보문산만 혼자 오른다는 들깨강정님(내가 별명을 붙여 주었다), 그리고 기존 멤버 2명까지 도합 5명이 합류하였다.

  처음부터 보문산 입구에서 가파른 구간이 시작되었지만, 땀을 흘리고 힘이 들수록 체내 노폐물을 빼내는 것 같아 상쾌하다. 

  중간에 보문대를 지나서 등반 1시간만에 보문산 정상인 시루봉에 올랐다. 오늘 시산제가 있다고 해서 70대 가까워 보이는 노익장들이 정자에 많이 모였다. 이후 가벼운 등산로. 보문산 둘레길(14km) 중간지점을 가로 질러서 구완터널을 향한다. 이 구간은 비교적 쉬운 트레킹 코스 수준이다.

  산 아래 시원스레 대전 남부순환고속도로(안영리-남대전IC 중간)가 구완터널을 지나고 있었다.

  이후 오도산은 계단이 600 개나 된다는 가파른 코스이다. 제법 등산 맛이 나는, 1구간중 가장 힘든 곳이다.

오도산을 지나서 조금 가다가 맛있는 점심시간.  각자 가지고 온 도시락을 나눠 먹었다. 들깨님은 보문대에서 처음 만나 합류하는 바람에 도시락이 없었어도 십시일반 잘 나눠 먹었다.

 오도산을 지나서 한 숨돌리며 걸었다. 중간에 오리나무가 사중에 파랗게 새눈이 보이고 열매처럼 보이는 꽃몽우리가 파랗게 돋아나 있었다.  하긴 2월 하순을 향해 가는 시기가 아닌가.  

  이후 조금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마지막 목달산에 도착하니 종착지가 1.89km란다.

  금동고개를 거의 도착해서 요란스레 크게 산소를 만드는 크레인 등을 보았다.  저렇게 산을 훼손하면서 산소를 만드는 모습에 씁쓸하기만 하다. 거의 4시간 20분만에 금동고개에 도착하였다.

  장척동에서 돌아가는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경우는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