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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수필

할 일과 갈 길

by 유정 김용호 2012. 1. 12.

 

새해의 의미를 새롭게 하면서 새해를 시작한다.

새해에 의미를 둔 시를 써 보고 싶었는데...

마침 부흥회에서 영감을 얻었다.

사람이 새로 시작하는 시기에 '할 일과 갈 길'이 있다는 것.

 

내가 가는 길

'인생은 너무 복잡해.'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어떤 길들은 계속 따라가고,
다른 길들은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최악은 그것이 아니었다.
제일 나쁜 것은 자신이 그 길을 제대로 선택했는지
평생 의심하며 그 길을 가는 것이었다

                    - 파울로 코엘료의《브리다》중에서 -

* 인생은 여러 길입니다.
그 선택은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단 선택했으면 '내가 가는 길'에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잘 선택했다는 믿음,
행여 어려움이 생기더라도 잘 될 것이라는 믿음,
그 믿음이 확고해야 상황이 바뀌어도
흔들림없이, 의심없이, 꿋꿋하게
잘 걸어갈 수 있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에서]

 

              할 일과 갈 길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고 가야 할 길이 있다.

 

살다보면

우리는 많은 일을 해야만 하고

우리는 많은 길을 걷게 된다.

 

일이 아니면 하지를 말고,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는

옛성현들의 말은 틀림이 없는데

 

살다보면

우리는 일이 아닌 일을 하고

우리는 길이 아닌 길을 간다.

 

해야 할 일만 하면

일은 많지 않고

가야 할 길만 가면

길은 가깝다. 

 

새해에는

해야 할 일만 하는

두 손이 되게 하시고

가야 할 길만 걷는

두 발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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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새날같이 살고 싶는데,

  마음 속에서 새해는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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