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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꽃댕강나무 사랑

by 유정 김용호 2011. 11. 16.

 

 

   지난번 금오산 정상에서 새벽 어스름이 밝아올 무렵 만난 이 꽃 -

 내가 마산 중앙동에서 가로수로 나즈막하게 꽃울타리 관목다발로 심겨진 것을 3년전 보았었다.

 산위에서 가쁜 숨을 몰아쉬며 여유로운 산등성이를 걸을 무렵,

 눈에 들어오는 이 꽃은  옛사랑을 다시 만난 기쁨이었다.

 이름을 몰라서 꽃XX 라고 했더랬는데, 꽃무릇은 아니고, 꽃잔디도 아니지. 뭐더라??

 찾아보고 또 검색해보다가 겨우 발견했다. 

 너무나 반가웠지만 꽃댕강나무라니...

 댕강댕강 잘 부러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가냘프고 청순하고 부드러운 아름다움을 간직한 꽃 -

 비록  380 고지지만 산 정상에 예쁘게도 가로수처럼 심겨져 늦어져가는 가을에도 꽃을 피운다.

 대개 여름부터 주욱 피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래 사진을 한번 보시라! 

  이 꽃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추후 시도 지어 보아야 하리라.  

  작고 앙징맞으면서도 겸손히 고개숙인 아름다움!

  더구나 작은 산속 오솔길에서 혼자서 만난 기쁨은 겪어본 사람만이 그 느낌을 안다.

  너무나 청순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 

  이 단아한 꽃댕강나무 꽃처럼 아름다운 마음으로 채워가고 싶어진다.  

 

 

 

 

 

 

 

 

 

꽃댕강나무(아벨리아 Abelia) : 동아시아 지역에 25종, 히말라야산맥에 1종, 멕시코에 2종이 자라지만 전체적으로 20종 안팎이라고도 한다. 아벨리아속(屬) 식물의 총칭이며 중국산 댕강나무의 잡종인 꽃댕강나무(A. grandif1ora)를 가리키기도 한다. 꽃댕강나무는 1880년 이전에 만들었는데, 낙엽성인 중국댕강나무(A. chinensis)에 상록성인 댕강나무(A. unif1ora)의 화분을 받아서 만들었으며 상록성이다. 높이 1∼2m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길이 2.5∼4cm이다. 끝이 무디거나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뭉툭한 톱니가 있다. 꽃은 종 모양이며 6∼11월에 피는데, 작은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2∼5장이며 붉은 갈색이고 화관은 연분홍빛이 도는 흰색이다.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이고 꺾꽂이로 번식한다. 공원수나 정원수로 심는다. 한국 남부지방에서는 겨울에도 밖에서 잘 자라지만 중부에서는 월동하기 어렵다. (여기 예산이 춥지만 산위에서도 잘 자라고 있음)  [출처] 아벨리아 [꽃댕강나무] / 노랑잎댕강나무|작성자 고무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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