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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감성적인 직장생활하기

by 유정 김용호 2011. 11. 22.

 

 오랜 직장생활을 하다가 보면  여러 부류의 사람을 만난다.

 

 특히 나이가 들다보면 자연스레 부하직원이 많아지고, 

 면전에서는 직언을 해주기가 쉽지 않는 부분이 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충고를 하고 싶은 부분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본다.

 

 부하직원에 대한 조언

 

   1) 역지사지

     조직에서 승진과 출세하기를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이요, 당연한 욕구이리라.

     그러나  여기에는 많은 행동의 오류가 숨어있다.

     직원들은 조직원 이기에 앞서서 개인으로서 생각이 앞서는 경향이 있다.

     항상 먼저 직속 상사가 무엇에 관심이 있고 가장 중요하게 바라보는지를 파악하라.

     물론, 나의 일이 급하겠지만  조직인 이상 조직의 차상급/단위조직의 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대로

     흘러가게 되어있다.

     따라서 어차피 장의 관점을 확실히 바꿀수 없다면, 먼저 중요한 일, 즉 장의 지시는 물론 그의

     관심사를 먼저 보조한다는 자세로 일해야한다.

      항상 2등하는 친구는 자기일부터 먼저 한다. 물론 수고는 했지만 조직원으로서는 2% 부족하다.

 

    2) 약간 어리석은 사람되기

       상사도 속좁은 인간인지라, 자기보다 똑똑한 척 하는 부하는 본능적으로 경계한다.

       사람이 겸손해서 손해볼 것은 없다.  조금은 어리석은 사람이 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특히 2인자 역할을 하기가 가장 어렵다.

       조직의 생리상, 조직의 전체적인 룰에 맞춰서 자신을 조정해 나가야 한다.

       물론 내면의 자기주관이나 지식은 항상 갈고 닦는 것이 중요하다. 

       겸손의 미덕은 성경에서 가장 강조하는 미덕중 하나다.

       

    3)  천성은 안 바뀐다?

        사람을 평가항 때 흔히 하는 말이 '역시 저 친구는 천성이 저래서 안돼' 라고 한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다. 역시 천성이 잘 안 바뀌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이

        보통 사람으로 살아가게 마련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선은 첫인상이 매우 중요하고, 한번 굳어진 한 사람에 대한 인식이

        바뀔려면 특단의 노력이 요구된다.

        잘해도 천성이 잘못된 사람이니까 다시 되돌아가겠지 하는 선입관 때문에 손해를 본다.

        상사에게 천성도 바뀐다는 인식을 주려면 특별한 노력이 요구됨을 잊지말라.

 

    4) 조금은 세심한 사람이 되라

        인간관계에 있어서 상대방을 세심히 배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사소한 차 한잔 마시기에서, 아침 인사에서부터 조금만 먼저 고개 숙이고 조금만 먼저

        웃는 얼굴로 다가서 보라. 놀랄만한 변화가 일어난다.

        아침에 집에서 부인가 언쟁으로 불편한 심기로 출근한 상사에게 상냥히 웃어주면

        오늘 아침만큼은 상사의 부인보다도 더 친근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차 한잔도 먼저 권하는 사람이 되라.

        음식점에서 항상 먼저 찌게 국자를 들고 나눠주거나 물잔이라도 먼저 서빙하는 하는

        친구가  더 멋진 동료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회사 일에 있어서도 윗사람이나 동료가 작은 일로 지시/부탁한 것이라도 잊지 말고

        피드백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 잊는 성격이라면 반드시 메모하도록!

        소액이라고 빌려놓고 잊어버리는 사람도 문제가 많다.(상대는 차마 돌려 달라고 할수 없는 거지만

        간혹 생각이 나서 언짢아진다. )  

        그리고 상대방의 관심사 두어가지 쯤은 꼭 기억하거나 메모했다가 인사로 물어보고

         진심으로 관심을 표명하는 것이 좋다.

 

     5) 인상에 대해서

         한국사람은 잘 찌푸리는 성격이 있다.  자기 일로 심각히 찌푸릴 망정 상대방은 알 수도 없고 덩달아

         기분이 나빠진다.

         간혹 지하철, 시내버스에 타고 보면 인생 왜 사나 싶을정도로 한심한 모습들이 눈에 뛴다.

         남이니까 어쩔 수 없지만, 한 직장에서 인상이 나쁘면 종친다.

         복장, 넥타이와 와이셔츠 코디네이션 등도 중요하다.

         일하러 나온 자세가 달라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입냄새 나는 것도 모르고 이야기하는 친구, 담배냄새 나는 것도 모르고 풍기고 다니는 직원을

         대할 때는 대략난감해진다. 차마 직접 이야기할 수도 없고...

         점심시간에 양치질을 할 수 없다면 화징실에서 물이라도 입가심해야 한다.

         아니면 껌을 항상 소지하든지!

 

      6) 자네 주특기가 무엇인가

          특징없는 사람, 누구 하면 생각 나는 게 없는 사람이 되지 말자.

          야유회에서 발표할 것이 없고, 그저 일만 하는 재미없는 사람이 되지 말기를...

          흔히들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 한다고 하는 것은,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본다.

          어디서든지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이민간 남문기 사장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을 했다.  오래전에 책도 발간되었다.

          일도 놀이도 즐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주특기를 일에서나, 놀이문화에서나 한가지쯤은 꼭 갖출 필요가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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