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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 시.수필 등131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 조병화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 조병화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는 먼 별 창 안에 밤을 재우고 나는 풀벌레 곁에 밤을 빌린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잔다 너의 날은 내일에 있고 나의 날은 어제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세월이다 문.. 2012. 3. 14.
산 山 희망은 산과 같은 것이다. 저쪽에서는 기다리고 이쪽에서는 틀림없이 찾아갈 수 있다. 그러나 길을 찾아 올라가야 한다. 단단히 마음을 먹고 떠난 사람들은 모두 산꼭대기에 도착할 수 있다. 산은 올라가는 사람에게만 정복된다. - 알랭 - 하루하루를 산에 오르는 것처럼 살아라. 천천히 .. 2012. 3. 5.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스물여섯이던 그해 그녀는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오년 동안이나 다니던 신문사를 그만 두어야 했습니다. 그녀는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취미로 쓰기 시작했지만 점점 심혈을 기울여 마침내 십년이나 걸려 천 삼십 칠 페이.. 2012. 2. 27.
그대생의 솔숲에서 그대 생의 솔숲에서 김용택 나도 봄산에서는 나를 버릴 수 있으리 솔 이파리들이 가만히 이 세상에 내리고 상수리나무 묵은 잎은 저만큼 지네 봄이 오는 이 숲에서는 지난날들을 가만히 내려놓아도 좋으리 그러면 지나온 날들처럼 남은 생도 벅차리 봄이 오는 이 솔숲에서 무엇을 내 손.. 2012. 2. 24.